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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 너머 영원한 가치를

    밥 버포드는 “하프타임(Half Time)”이라는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에게 도전을 주었다.
    “하프타임”이란 미식축구경기에서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의 중간휴식시간을 가리킨다. 그는 이 책에서 인생 전반전을 성공을 위해 열심히 살았다면 인생후반전을 앞두고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여 더 가치있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미국의 한 부동산개발업자 로이드 리브(LIoyd Reeb)가 “중년의 전략”이란 책을 펴냈는데 이 책 역시 인생후반전을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미를 발견하고 더 가치있는 인생을 살자고 역설한다.

    로이드 리브, 그 역시 성공을 위해 미친 듯이 살았던 사람이었다. 더 나은 성공을 위해 대출을 받아 실버타운건설을 계획하고 산고의 노력 끝에 엄청난 건물이 완공되어 리본 커팅을 하는 그날 그에게 인생의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커팅현장에서 화려하고 안락함을 주는 실버타운 건물을 바라보면서 그는 문득 “앞으로 100년 뒤에 불도저들이 그 건물을 다 허물어 버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는 듯한 느낌을 가졌다.”
    아무리 심혈을 기울여 지은 아름다운 건물이라 하더라도 어차피 100년 쯤 지나면 결국 철거되거나 다른 건물을 짓게 될 것이란 생각이 들자 “결국 나중에는 모두 철거될 건물을 짓는 일에 나의 인생 모두를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니다“는 생각이 그를 사로잡았다.

    인생을 이렇게 계속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이른바 그의 인생의 하프타임을 가진 것이다.
    “인생에서 과연 지금의 모습보다 더 의미있는 것이 무엇일까? 세상일에서 윤리적인 리더로 살아가는 것만으로 과연 충분할까? 나는 과연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살면서 그들의 인생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아니면 돈을 버는 일에 집중하여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을 경제적으로 돕는 일을 할 수 있을까? ” 이런 고민을 하면서 자신을 이땅에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목적은 성공을 위해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의미있는 일이란 것을 깨닫고 그는 결단한다.
    그렇다고 부동산 개발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었다. 실버타운을 다른 사람에게 맡긴 것도 아니었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기”로 결단한 것이다.
    자신의 일이란 결국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데 모든 관계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직원들에게, 실버타운 입주자들에게 드러내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를 나누기로 한 것이다.
    그는 알바니아에서 공산주의가 무너진 후 낙후된 알바니아 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경영을 탁월하게 하는 미국 농부 70명과 함께 건너갔다. 그들은 매일 밤낮으로 2주동안 그동안 그들이 해왔던 전통적인 농가방법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었다. 그는 미국 농부 한 사람과 알바니아 농부 한 사람을 일대일로 맺어주어서 발전된 농업방법을 구체적으로 배울 수있게 도와주었는데, 로이드 리브 그 역시 악취나는 헛간에서 아주 낡고 곰팡이가 다 피어있는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면서도 행복해 했다. 일정을 마치자 모든 미국 농부들과 알바니아 농부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다고 한다.
    먹고 살기도 힘드는데 “의미” “가치” 그런 말은 내게 너무 화려하고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의미나 가치와 같은 말은 먹고 살만한 사람들이 하는 말이라고 외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성공을 위해 달리고 성공하고 말거야!”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성공이란 무엇인가?
    “열심히 노력하여 최고 일류대학에 들어가 최고직장을 다니며 많은 돈을 벌고 자기가 갖고 싶은 것들을 마음대로 사고 가능하면 빨리 은퇴하여 노후를 여유있게 보낸다.” 이것이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일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진정한 성공인가? 그야말로 물질적인 성공이지 결코 인생성공이라 말해서는 안된다. 물질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자인가? 그것이 과연 우리 인생을 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일까? 성공주의는 인간이 만든 틀이다.
    최근의 각종 연구결과는 행복과 돈은 아무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다.
    물론 물질적인 결핍 가운데서 행복과 만족을 누리기는 어렵다. 그러나 물질적인 결핍이 다 채워졌다하더라도 결코 행복한 것이 아니다.
    밥 버포트는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전반전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기라면 후반전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모색하는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남은 당신의 삶을 모색하겠는가?
    하프타임에서 축구감독들은 후반전을 잘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몇 가지 귀띰해주는 것이 있다.
    “지금까지 잘한 것이 무엇인가?”
    잘못된 것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무엇을 바꾸어야 할것인가? 바꾸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가?”

    당신의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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