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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 27:30-38

    27:30 이삭이 야곱에게 복을 다 빌어 주었습니다. 야곱이 이삭 앞에서 나가자마자 사냥을 갔던 그의 형 에서가 막 돌아왔습니다.

    27:31 에서도 역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자기 아버지에게 갖고 가서 말했습니다. “아버지, 일어나셔서 제가 사냥해 온 고기를 잡수시고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27: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말했습니다.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27:33 이삭은 부들부들 떨며 말했습니다. “그러면 아까 사냥한 것을 내게 가져온 사람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것을 다 먹고 그를 축복했다. 그러니 복은 그가 받게 될 것이다.”

    27:34 에서가 아버지의 말을 듣고 크게 울부짖고 슬퍼하면서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내 아버지여! 제게도 축복해 주십시오.”

    27:35 이삭이 말했습니다. “네 동생이 들어와서 속임수를 쓰면서까지 네 복을 빼앗아 가 버렸다.”

    27:36 에서가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야곱이 이렇게 저를 두 번이나 속였습니다. 전에는 제 장자권을 빼앗더니 이번에는 제 복을 빼앗았습니다.” 에서가 물었습니다. “저를 위해 축복할 것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으셨습니까?”

    27: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해 말했습니다. “보아라. 내가 그를 네 주인이 되게 하고 그의 모든 형제들을 다 그의 종으로 주었다. 또 그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를 주었다. 그러니 내 아들아,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27:38 에서가 말했습니다. “아버지, 제게 빌어주실 남은 복이 단 하나도 없습니까? 내 아버지여, 저도 축복해 주십시오. 내 아버지여!” 에서는 목소리를 높여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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