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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 자존감에서 벗어나라

    자존감이란 자신을 가치있고 귀하게 여기는 감정이다. 바른 자존감만 있으면 어떤 말을 듣거나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상황을 이길 수 있다.
    그러나 자존감이 낮으면 지나친 열등감에 사로잡혀 남과 비교를 하게 된다. 그가 자기보다 나으면 시기 질투하게 되고, 자기보다 못하면 무시하는 언행을 하다보니 바른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고 바른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데이빗 시멘즈는 “그리스도인이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도록 하는 사탄의 가장 강력한 심리적인 무기가 바로 이 낮은 자존감이다”라고 했다.
    안타까운 것은 이토록 소중한 자존감을 우리 스스로가 무너뜨리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년 남자는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마다 지갑 속에 있는 아내의 사진을 꺼내보곤 했다. 아내가 그렇게도 힘이 되느냐고 묻자 그 남자 왈, “‘이보다 더 큰 골치덩어리는 없다’고 생각하면 다른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내가 이런 취급을 받는데 “나는 참 귀한 존재이다”라고 생각하며 살 수 있을까? 혹자는 교회 내에서도 가장 무서운 것이 “섭섭증”인데 이것은 이단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마음이 비뚤어지면 무조건 어깃장을 놓기 때문이다.
    우리가 왜 이렇게 잘 삐지고 섭섭함을 갖고 상처를 잘 받을까? 결국 자존감과 관계있다.
    낮은 자존감은 성장과정이나 삶의 여정에서 잘못 취급당한 결과이다.
    가정에서 부모에게 비교당하고 학교와 사회에서 비교당하고 경쟁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해 좌절감을 갖게되면 자존감에 타격을 입는다.
    “네 언니/오빠/동생/친구 좀 봐! 못하는 게 없잖아! 공부 잘 하지, 운동 잘 하지, 게다가 신앙생활 잘 하지. 근데 넌 뭐야?”
    이렇게 비교를 당하고 비참해지는 환경에 처하면 누구든지 자존감에 상처를 받는다.
    무한 경쟁 속에서 1등만 인정받고 나머지는 그 한 사람을 위해 길을 깔아주는 존재로 취급당하고 가정에서조차 비교당하면 스스로 인생불량품이라고 느끼게 된다.
    “맞아, 내가 하는 것이 늘 그렇지 뭐, 나는 어쩔 수 없나 봐!”
    이런 생각을 하며 사는데 바른 자존감을 갖기란 쉽지 않다.

    예수를 믿든 믿지않든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인생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유일한 존재이다.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계획이 있어서 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상에 보내셨다. 이것을 모르면 잘못 생각하고 잘못 살기 쉽다. 비교문화의 원조는 사탄이다. 사탄은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며 비교,경쟁을 부추겨 모든 인생을 고통가운데로 빠뜨렸다.
    C.S 루이스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질문이 있다고 했다.
    “첫째 우리가 하나님께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느냐? 두 번째, 당신이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 번째 당신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대답이 무엇인가?
    “나”라는 존재는 눈에 보이거나 세상 사람들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존재 그 이상이다.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외모, 직업, 연봉, 사회적 신분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타락한 이후 사람들이 만든 세속적인 가치관이고 판단기준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기준에 맞추어 살다보면 결국 우리가 실수하고 훗날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물론 높은 사회적 위치와 능력과 돈을 많이 소유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다. 높은 위치와 능력은 다른 사람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는 수단이므로 좋은 면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나의 가치 기준, 행복기준을 삼아서는 안된다.
    모든 인간이 자기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길은 단 하나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알고 그분과 영적인 자녀관계임을 확신하는 데 있다. 예수 안에 있는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발견할 바로 그때 진정한 나 자신의 가치와 나의 자녀의 가치, 그리고 이웃의 가치를 바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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