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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동하며 살면 어떨까?

    카나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한 어느 그룹의 이야기다. 컨프런스가 마친 뒤 몇몇 사람들이 그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에 갔다. 그곳을 방문한 사람은 경험했겠지만 그 주변에만 도착해도 그 폭포가 만들어내는 소리 때문에 흥분이 된다. 실제 폭포수를 눈으로 보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줄기와 함께 소리를 듣노라면 흥분 그 자체다. “정말 대단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그룹의 모든 사람들 역시 폭포를 내려다보며 감동 가운데 있었다. 그런데 한 5분 정도 지나니 그 중의 한 사람이 “자, 사진 한 장 찍었으니 이제 갑시다”라고 했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이 “아니, 2시간도 넘게 차를 타고 왔는데 어떻게 5분 만에 가느냐?”고 해서 20분 정도 있다가 차에 올랐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서로 폭포를 본 소감을 나누는데 좀 전에 사진 한 장 찍었으니 돌아가자고 말한 사람이 한 마디했다.
    “거 물 많더구만 ”
    하나님께서 지으신 그 위대한 자연장관을 보고 “거 물 많더구만”으로 소감을 끝낸다는 것은 듣는 사람을 썰렁하게 만든다.

    타락한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감정이 메마르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것을 보아도 시큰둥, 귀한 것을 보아도 시큰둥, 놀라운 것을 보아도 시큰둥, 도무지 감동이 없다. 그리고 또 하나 나이가 들면 감동이 줄어든다. 어릴 때 먹었던 과자는 주로 불량식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맛이 있었다. 그런데 아내의 음식솜씨가 탁월해졌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와 감동이 별로다. 사람이 늙는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보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필자가 아주 썰렁한 농담을 해도 배를 잡고 웃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썰렁한 농담을 “또 해주세요, 또 해주세요” 요구했고, 몇 번이고 되풀이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웃었다. 또 아이들이 어렸을 때에는 아빠가 집안에서 방귀만 뀌어도 떠들썩 웃으며 야단법석이었다. 그런데 장성한 그들은?
    감동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감사 역시 순전한 마음에서 나온다.

    예수를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막 시작한 그 시절에는 “나를 위해 구원의 길을 여시고 그 구원을 선물로 받도록 믿음의 결단을 하게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귀하고 좋은 예수님을 왜 이제 믿었지?” 감사하며 감동 가운데 산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예수님이 하신 일을 알기는 하지만 감동은 퇴색된 사람들이 많다. 물론 우리의 감정이 한결같을 수는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그분이 하신 일, 우리를 위해 이루어주신 일들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구원의 감격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 “빛이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빛이 있는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땅을 만드시고 하늘을 만드시고 해와 달을 만드신 후에도 그것을 보시고 좋아하셨다. 여섯째 날에 사람을 만드시고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감동하시는 분이다. 당신께서 하신 일을 보시고도 감동하셨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존재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감동할 때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셨다.(살전5:16-18)
    기쁘게 살자. 감사하며 살자. 감동하며 살자.

    • 이 게시글은 holykim66에 의해 6 years, 1 months 전에 수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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